1. 망해가는 화산파를 살리는 재미
화산은 구파일방으로 김용의 고전 무협소설에 등장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문파이다. 화산파에 대해 고전 웹소설을 보고 싶은 분은 김용의 웹소설 소오강호를 추천한다. 이런 화산파가 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구파일방에도 쫒겨난 화산파는 말 그대로 거지보다 못한 문파로 추락하였다. 돈이 없어서 문지방도 팔아먹을 정도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협의를 위해서였다. 마교와의 싸움에서 모든 화산검수들은 최전선에서 맞서 싸웠다. 무학을 전수할 이를 모두 잃을 정도로 처절한 싸움 끝에 대부분 화산의 장로를 포함하여 상승 무공과 후대에 무공을 전수할 이가 모두 몰살되었다. 청명이 회귀하여 되살아나지 않았다면 화산파의 상승 무공은 맥이 끊어져 구제불능인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명은 자신의 문파의 희생을 모른 척한 구파일방에 대한 분노를 느끼며 악착같이 화산파의 부활을 위해 노력한다.
2. 뒈지게 재미있는 신무협 소설
좀 격한 얘기이지만 주인공이 자주쓰는 단어인 뒈지게. 말 그대로 뒈지게 재미있다. 주인공 혼자만 성장하는 먼치킨 웹소설이 아니라 화산 그 자체가 성장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흔히 시트콤 무협으로도 불리는 비뢰도, 일타강사 백사부처럼 본 웹소설은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거 같다. 스토리 전개와 짜임성도 뛰어나지만 각 인물들의 티키타카 하는 모습에 재미를 느낀다.
3. 작가의 필력이 매우 뛰어나다.
시트콤 무협처럼 재미있다가도 진중할 때는 한없이 진중하다. 구파일방, 마교, 각 문파 별 무공에 대한 깊이가 있다. 화산의 무공 뿐만아니라 종남, 무당, 소림 등의 무공 및 배경 설정이 뛰어나며 최대의 적인 마교의 경우에도 가슴이 섬뜩할 정도로 잘 표현을 해놓았다. 때론 잔인하고, 때론 눈물을 흘리게 만들면서 스토리를 납득시키며 끌어간다. 그렇게 때문에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다.
네이버 웹툰으로도 연재 중인 이 웹소설의 200화 분량은 현재 웹툰의 분량보다 훨씬 앞서간다. 본 기자도 웹툰을 통해 먼저 화산귀환을 접한 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보게된게 어느 새 700화 이상 웹소설을 읽고 있다. 본 화산귀환은 한편씩 보는 것보다 각 챕터별로 몰아서 봐야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재밌고 진중한 현 시대 최고의 무협소설을 보고 싶다면 네이버 시리즈에서 화산귀환을 지금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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