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 속 한편의 웹소설은 삶을 즐겁게 해주는 활력소이다. 판타지와 무협을 좋아하는 독자 중에는 현대 판타지를 읽지 않는 독자들이 있다. 왠지 소설 속에서도 업무의 연장과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현대 판타지를 읽어보면 정말 재미있다. 일상 속 전환점이 필요하다면 그 중 회귀 재벌물 장르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 웹툰, 소설 막론하고 재벌이 참 많이 등장한다. 그 중 회귀 재벌물이라는 장르가 있다. 미래에서 불우하게 살았던 미래인이 특정 시점 과거로 회귀한다. 미래에서 경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로 돌아와 주식, 부동산, 회사 경영 등을 통해 거침없이 막대한 부를 쌓는다. 대표적으로는 재벌 집 막내아들, 재벌가 망나니 등의 작품이 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시리즈 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보러가기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productNo=4340987

오늘 소개할 1993 회귀 재벌도 이러한 회귀 재벌 물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장르물의 특성에 부합하는 클리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김준영은 37세의 나이로 한 달  내내 철야를 하다가 공장에서 손을 잃었다.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늘 고생하던 어머니도 급성 폐결핵으로 돌아가신다. 절망적인 가운데 눈을 떴는데 27년 전으로 회귀해있었다. 김준영은 1993년 10살의 어린아이로 회귀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시리즈 1993 회귀재벌>

하지만 가난한 건 여전했다. 그래도 어머니의 밝은 모습을 보니 다시 주어진 인생을 성공으로 만드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지난 생애는 무심코 지나친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친할머니의 존재를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아버지는 재계 12위 한성그룹의 재벌 집 네 번째 아들이었다. 어머니와의 결혼으로 집안에서 쫓겨난 아버지는 오래 전에 돌아가신 후 친가와는 연이 끊어진 후였다.

친할머니가 한성그룹의 회장임을 알게 된 김준영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다. 재벌 집과 연이 닿았다는 것은 기쁨이지만 자신이 겪은 미래에서 재계 12위였던 한성 그룹은 IMF 때 몰락한다. 준영은 자신의 운명과 한성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성의 후계자가 되기로 한다.

그 후 부동산 구매, 주식 등을 통해 자신만의 부와 세력을 구축해나간다. 주인공은 회귀자답게 환생 전 기억하고 있는 1990년대의 사건을 역 이용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해 나간다. 점차 할머니로부터 인정도 받고 다른 후계자들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여주며 후계자로 자리매김한다.

본 웹소설은 갈등보다는 1993년의 정세와 주인공의 기지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과정 속에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진하게 재벌 회귀물의 클리쉐를 느낄 수 있다. 한 도 현대 판타지물을 보지 않았거나 이러한 재벌 회귀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웹소설은 흡입력이 있어 20화 - 30화는 단숨에 읽히는 데 5월 11일까지 1993 회귀재벌은 무려 100화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다. 일상에 지친 독자라면 이번 기회에 회귀 재벌물을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시리즈 1993 회귀재벌>

1993 회귀재벌 보러가기 :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productNo=4532532